[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국내 소비자가 뽑은 가장 안전한 차에 이름을 올렸다.
중고차 전문 업체 SK엔카는 성인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내 가족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자동차 브랜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차가 1위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현대차를 가장 안전한 차로 뽑은 이유로 `가격대비 성능이 좋고 편안해서 내 가족을 안심하고 태울 수 있다`, `수입차도 좋지만 국산차가 우리나라에 실정에 잘 맞게 만들어졌다` 등을 꼽았다.
현대차에 이은 2위는 메르세데스 벤츠(16.3%)가 차지했다. 이어
기아자동차(000270)(12.8%)가 3위에 올라 국산차가 수입차 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쉐보레는 7위,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각각 8, 9위에 올랐다.
격조 높은 디자인과 튼튼한 내구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아우디(9.8%)는 4위를 차지했으며 볼보(9.7%)가 그 뒤를 이어 톱 5에 진입했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가족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차에서 국산차의 순위가 높게 나온 것은 현실적 구매의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자동차는 안전성이 필수요소인 만큼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브랜드들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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