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매각 입찰에 참여 중인 기업 관계자는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002990)으로부터 다음 주 중 고속터미널 매각작업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고속터미널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지난주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하면서 이번 주 중 매각 재개 일정을 입찰 후보들에게 개별 통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측은 인근 신세계 센트럴시티 시세를 반영해 최대 1조5000억원(100% 지분 환산시)을, 입찰 후보측은 고속터미널의 현재 공시지가에서 지상권 해결 비용을 제한 7000억원선을 적정가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입찰 참여기업 관계자는 "매각 중단 기간 중 상황이 호전된 것은 없다"며 "당사자들간에 가격에 대한 입장차가 여전히 크지만, 그렇다고 입찰을 미뤄서 단기간에 달라질 것도 없다고 매각측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10년만에 대규모 도심오피스 `센터원` 내년 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