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새 대표에 지대섭씨

  • 등록 2008-05-14 오후 1:46:09

    수정 2008-05-14 오후 1:51:25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삼성화재(000810)는 현 황태선 대표이사 사장 후임에 지대섭 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경영지원팀장 부사장(사진)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대섭 신임대표이사 내정자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오는 20일 이사회를 개최, 사장 후보를 확정하고, 내달 5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지대섭 사장 내정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지 대섭 대표이사 내정자는 1955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1979년 제일모직에 입사한 이래 1995년부터 1997년까지 3년간 삼성화재의 기획관리담당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998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로 자리를 옮겨 지원팀장 상무와 경영지원실장 전무를 거쳐 현재까지 경영지원팀장 부사장을 맡아 왔다.
 
지 신임대표 내정자는 세밀하고 합리적인 경영스타일이나 추진력이 강하고 스케일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보험금융부문 기획관리와 재무기획업무에 정통한 보험금융전문가라는 평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과거 삼성화재 기획관리담당을 맡은 경력과 삼성전자에서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삼성화재 본업경쟁력 강화와 국제화전략 추진의 적임자로 평가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 4월 22일 삼성그룹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삼성화재가 간접손해보험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한 책임으로 황태선 사장 사임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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