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025년 해외 공장서 RE100을 달성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RE100은 기업이 여러 공장 설비를 운용할 때 필요한 전력을 100% 친환경 에너지(풍력, 태양광)로 조달 받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RE100의 목적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삼성SDI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그린비즈니스위크’ 행사에 참가했으며, 16일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당사는 중국,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서 배터리 공장을 운용하고 있다”며 “전세계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공장 모두 2025년 RE100을 준수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 전력 계통의 경우 풍력, 태양광 등 여러 친환경 설비가 다수 조성돼 있다”며 “이 같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에 RE100 달성이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의 경우에는 전력 공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각 국가는 전력 설비를 보강할 때 주로 친환경 에너지 발전설비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은 전력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전력 설비 확대가 자주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해외와 달리 친환경 에너지 설비 증축이 늦어지는 이유다. 삼성SDI의 국내 공장의 RE100 달성이 이른 시점에 어려운 셈이다.
한편 이번 그린비즈니스위크 행사서 삼성SDI는 RE100 계획과 함께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
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