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국방부·산림청, 협치로 경기북부에 산림관광지 생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조성 추진
  • 등록 2024-08-12 오전 11:34:09

    수정 2024-08-12 오전 11:34:09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내달부터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 일대에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조감도.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일원 33㏊ 부지에 국비 86억원을 투입해 숲속의집, 방문자안내센터 및 직원숙소, 세탁건조실, 오수처리시설, 소방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국산 목재를 적극 활용하고, 인근 감악산 출렁다리, 관광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특색있는 휴양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간 휴양림 예정지 인근에 국방부 사격장이 있어 조성사업에 차질을 빚어왔지만 최근 국회, 국방부, 산림청간 협치를 통해 객현리 사격장을 전술훈련장으로 관리 전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조성을 정상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휴양림 이용객 및 객현리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격장 소음피해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열린 지역주민간담회에 참석한 객현리 주민들도 “사격장이 전술훈련장으로 전환되고,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이 정상 추진될 수 있게 돼 마을 주민 모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경기 북부지역 최초로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국회, 국방부, 파주시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성 후에도 경기 북부지역의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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