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부경대 식품영양학과 이상길 교수팀이 해양자원정보시스템의 ‘해양갈조식물자원’에서 넓패 등 갈조류 10종을 분양 받아 폴리페놀 함량ㆍ플라보노이드 함량ㆍ항산화 능력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국내 자생 갈조류의 생리활성 물질 분석 및 총 항산화능력 비교 연구’라는 제목으로 한국식품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10종의 갈조류 가운데 항산화 성분의 일종인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넓패였다. 이어 개미역쇠ㆍ검둥모자반 순서였다. 넓패와 검둥모자반은 플라보노이드 함량과 항산화 능력도 다른 갈조류에 비해 높은 능력을 나타냈다.
한편 해양에서 서식하는 거대 조류인 해조류(seaweed)는 자라는 바다의 깊이와 색소 조성에 따라 녹조류ㆍ갈조류ㆍ홍조류로 분류되며, 각각의 구성 성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김 등 해조류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ㆍ단백질ㆍ비타민ㆍ미네랄 등이 풍부하며, 카로티노이드ㆍ폴리페놀 같은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해조류 중 갈조류는 전 세계에서 약 1,500종이 발견됐으며, 해조 류 중 가장 발달한 체계를 갖고 있다. 갈조류엔 푸코이단ㆍ알긴산 등 등 다당류와 폴리페놀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