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 與 탈당·재창당 시사

15일 독일 방문 중 기자간담회 “새로운 시작 위한 고민해야”
  • 등록 2016-11-16 오전 10:33:19

    수정 2016-11-16 오전 10:33:19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새누리당의 자중지란과 관련, “도저히 이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그때는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독일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현지시간 15일 오후 동행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당은 정상적 리더십에 의해서 유지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이정현 대표의 조기 전당대회 주장과 관련, “이미 새누리당은 국민들로부터 마음속에서 지워졌다. 현 지도부가 물러나고, 어떻게 당을 해체하고, 새롭게 시작하느냐를 논의해야 하는데 지금 있는 사람을 놔두고 지도부를 바꾸는 것은 무의미하다. 빨리 당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며 “만약 지금 이 상태로 뭉개고 간다면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을 완전히 해체하고 새롭게 해야 하는데 이정현 대표와 이 대표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뒷받침하거나 논의를 함께하는 분들이 지금 버티는 한 새누리당은 말라 죽을 수밖에 없다”며 “계속 버티기를 한다면 새로운 시작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 사퇴 이후 비대위원장에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적임이냐는 물음에는 “그건 사석에서 한 이야기”라면서 “당에서 12인 비상시국대책회의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아울러 “정계를 은퇴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초심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중대결심을 해야 한다”며 “이런 생각을 저 혼자만 하진 않는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공감대는 상당히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비상시국회의 멤버의 공통점은 ‘당은 끝났다, 새롭게 재창당을 하자’는데 모두 공감한다. 여기 합류 안하고 시간만 끌고 분칠해서 얼굴만 바꾸자? 이건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 [대선 맛보기] ‘미완의 대기’ 남경필, 봄날은 올까요?
☞ 남경필 “이정현, 박근혜교 믿는 ‘사이비신도’ 같다”
☞ 이정현 “김문수·남경필·오세훈·원희룡,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사람”
☞ 남경필 “‘정치 삼류·국민 일류’ 100만 국민 목소리 맞다”
☞ 남경필 “靑·친박, 트럼프 당선 국면전환용 활용시 더 큰 저항”
☞ 정진석 “대통령 하야시 박원순·안희정·남경필 대선출마 불가능”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