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6년형 에어컨 공개…스마트·365일·IoT 강화

인체감지카메라로 맞춤형 바람 내보내
초미세먼지 99.9%까지 제거…제습도 강화
조성진 사장 “원스톱 에어 솔루션 지향”
  • 등록 2016-01-12 오전 10:00:00

    수정 2016-01-12 오전 10:00:0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2016년형 에어컨 라인업을 공개했다. 고객맞춤형 스마트기능과 제습·공기 청정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에어컨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본격 선보였다.

LG전자는 12일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갖고 ‘휘센 듀얼 에어컨’을 비롯해 2016년 에어컨 신제품 총 22종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을 처음 선보였다. 인체 감지 카메라는 최대 5미터 거리까지, 좌우로는 최대 105도 범위에서 사람의 수,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스마트 듀얼 맞춤 냉방’, ‘스마트 듀얼 절전 냉방’, ‘스마트 듀얼 파워 냉방’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 듀얼 맞춤 냉방’은 사람들의 위치를 감지해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각각 자동으로 조절해 가장 쾌적한 바람을 내보낸다. ‘스마트 듀얼 파워 냉방’은 사람이 있는 곳만을 자동으로 감지해 일반 모드 대비 4℃ 더 차가운 바람을 집중적으로 내보낸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냉방을 하지 않는 계절에도 공기청정 기능과 제습 기능으로 일 년 내내 사용 가능하다.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 휘센 에어컨은 사계절 내내 집안의 공기를 관리하는 원스톱 에어 솔루션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365 스마트 공기청정 시스템’은 △일반 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생활악취 및 각종 유해가스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SO2) 및 이산화질소(NO2)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등을 제거한다.

특히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는 1/1,000,000m)이하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할 수 있는 PM1.0센서와, 악취와 유해가스를 감지하는 가스센서가 실내의 공기 상태와 공기오염의 원인을 확인해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려준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하루에 100리터까지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제습 기능도 갖췄다. 습도 센서를 갖추고 있어 실내 습도를 디스플레이에 표시한다. ‘스마트 자동 건조’ 기능은 열교환기에 곰팡이가 서식하지 않도록 자동으로 건조시켜 에어컨에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다.

LG전자는 또 올해 출시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시작으로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 씽큐(SmartThinQ)’와 연동시킨다. 사용자는 ‘스마트 씽큐’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고, 실내 공기 상태, 에너지 사용량, 필터 교체 주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부터 3월 말까지 ‘LG 휘센 듀얼 바람 대축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입 제품에 따라 최대 70만원의 캐시백 혜택 또는 사은품을 제공한다. 공기청정 필터를 무료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에어컨 신제품 총 22종의 출하가는 210만원에서 650만원까지다.

조성진 사장은 “‘휘센 듀얼 에어컨’이 사계절 365일 사용하는 건강 가전으로 진화하면서, 에어컨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며 “기존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2016년형 LG 휘센 듀얼에어컨.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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