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안대희 수도권 접전지 출마론 주장

"개혁적 이미지로 지지받는 안대희, 수도권 나와야"
  • 등록 2015-12-21 오전 10:19:20

    수정 2015-12-21 오전 10:19:2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경기 평택갑)은 21일 “개혁적 이미지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안대희 전 대법관 같은 분들이 수도권 접전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 접전지에 출마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승리를 위해 앞장서 준다면 안정적 과반 확보로 후반기를 맞은 박근혜정부를 위해 큰 힘이 될 걸로 확신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은 부산 해운대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친박계 인사로 꼽히는데, 원 원내대표의 이런 공개적인 요청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와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런 분들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거듭 요청하면서 “대부분 지역이 오차범위 내에서 승패가 결정나는 수도권의 경우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리 사나운 짐승이라도 머뭇거리고 나가지 않으면 벌이나 전갈만 못하고, 천리마도 달리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둔한 말이 천천히 가는 것만 못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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