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차, 한중 車산업 발전 포럼 개최..'감성품질' 강조

  • 등록 2015-11-17 오전 10:00:01

    수정 2015-11-17 오후 3:10:37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현대차(005380) 중국투자유한공사가 17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하고, ‘감성품질’을 주제로 현대기아차와 중국업체들의 경험과 발전방향 등을 모색했다.

중국 현대차그룹이 중국국가정보센터,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와 공동 주최하는 ‘제 3회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에는 왕수복 중국 현대차그룹 총경리, 리카이 중국국가정보센터(SIC) 부주임,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측 초청 강사로 르네 스테판 미국 J.D Power 자동차 품질본부 부사장, 현대기아차 인간공학기술팀 장치환 팀장, 국민대 구상 교수 등 3인이 주제 발표를 했다. 중국 측 초청 강사로는 치루이자동차의 추얜정 내외장재기술연구원 원장, 중국국가정보센터 쉬창밍 주임, 환치우치쳐보 우잉치우 사장, 상해교통대학 자동차공정연구원 쉬민 원장 등이 발표했다.

르네 스테판 부사장은 ‘품질개념의 확대, 제조품질에서 감성품질로’라는 주제를 통해 감성품질에서 현대기아차가 지닌 비교우위를 일본업체와 비교해 구체적 사례와 수치로 설명했다. 장치환 팀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감성품질의 흐름과 주요 업체들의 적용 사례 및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적용 사례 등을 전달했다.

중국에서 완성차 업체가 중국 언론과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자사의 경험과 발전 방향을 설명하는 사례는 이 행사가 유일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브랜드에 대한 중국시장의 이해가 깊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기아차의 노력과 성과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인 중국 언론과 자동차업계 관계자 등을 통해 현대기아차의 주요 전략 방향인 품질 경영이 제대로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현대차그룹은 이 행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중국시장에서 ‘현대의 길(Hyundai Way)’을 중국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과거 도요타가 대학 교수, 연구원 등을 활용해 ‘도요타 웨이(Toyota Way)’라는 철학을 정립시킨 것처럼 현대차 역시 중국 내 주요 인사와 지식인들을 활용해 현대만의 철학과 발전 방식을 전파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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