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골드’ 마케팅으로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금(金)’을 선호하는 중동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골드 색상을 적용한 TV, 에어컨, 스마트폰 등을 중동 시장에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LG전자는 중동 뿐 아니라 인도 아프리카 남미 등서 현지 특화 제품을 선보이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 시장에 ‘로즈 골드’ 색상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모델명: 65UF851T, 55UF851T)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탠드와 테두리에 ‘로즈 골드’ 색상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슈퍼 울트라HD TV’는 기존 LCD 기반의 울트라HD TV보다 색재현율을 높인 제품이다.
지난 5월에는 ‘G4 샤이니 골드’도 중동시장에 출시했다. 은은하게 빛나는 금색 디자인에 3D 패턴의 세라믹 재질로 마감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G3’에도 골드 색상을 적용해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황금색을 적용한 에어컨 ‘골드 플러스’를 출시해 현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약 60도의 고온에서도 운전이 가능한 트로피컬 컴프레서(Tropical Compressor)를 탑재했다. ‘컴포트 슬립(Comfort Sleep)’ 기능은 쾌적한 수면을 도와준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차국환 전무는 ‘중동 소비자 선호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특화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인도에서는 인도인들이 음악을 즐겨 듣는다는 점에 착안한 재즈 TV, 아프리카에서는 현지 전력 사정을 감안한 배터리 TV를 출시하고 있다. 축구를 사랑하는 남미 시장에서는 축구특화 기능인 ‘아레나 모드’ 등을 탑재한 TV를 출시했다.
| LG전자가 ‘금(金)’을 선호하는 중동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골드 색상을 적용한 TV, 에어컨, 스마트폰 등을 중동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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