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억류한 우리 국민 2명 조속히 송환해라"

北, 26일 간첩 혐의로 체포한 김국기·최훈길 기자회견
정부 "北 조사내용 진위 여부는 송환된 후 확인해야"
  • 등록 2015-03-27 오전 11:00:59

    수정 2015-03-27 오전 11:38:5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북한측이 간첩 협의로 우리 국민 2명을 억류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송환할 것을 촉구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 정부의 어떠한 사전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 국민 김국기씨와 최충길씨를 억류하고 이들에 대해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2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북에서 간첩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리 국민 김국기·최춘길씨에 대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었다.

북한은 이 자리에서 김씨와 최씨의 진술 내용을 공개하고, 이들이 미국과 우리측 국가정보원의 명령을 받고 북한 최고 수뇌부와 군사 관련 비밀자료 수집 등의 간첩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북한의 조사내용은 향후 우리 국민들이 우리측으로 송환된 후에 확인해 보아야 할 사안”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한이 우리 국민 김국기씨와 최춘길씨를 조속히 석방하고 우리 측으로 지체 없이 송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조치는 국제관례는 물론,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인도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송환되기 전까지 국제교범 및 관례에 따라 신변안전 및 편의를 보장하고, 그 가족과 우리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2013년 10월 이후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 김정욱씨를 하루빨리 석방해 우리측으로 송환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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