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포스코기술연구소,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선급협회, 한국가스공사 등이 최근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 강재(강판 및 용접재료)를 국가표준(KS)으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극저온(-163℃)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하는 선박이나 저장장치는 낮은 온도를 잘 견딜 수 있도록 극저온용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또 용접시에도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알루미늄합금이나 304 스테인리스강, 니켈강 등이 극저온용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LNG선에는 주로 니켈강이 쓰인다.
국표원 관계자는 “고망간강 제품이 신뢰성을 확보하고 판로를 모색하는 것 등을 돕기 위해 국가표준을 제정하게 됐다”면서 “고망간 강재를 사용할 경우 재료 가격 및 시공비 등을 포함해 기존 극저온용 소재 대비 약 50~75%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극저온 고망간강 시장은 오는 2020년 약 1조4000억원의 국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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