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산업장관 "섬유패션업, 차별화·고부가가치화 필요"

산업부, 섬유패션 간담회 및 신년회 개최
  • 등록 2015-01-07 오전 11:00:00

    수정 2015-01-07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섬유패션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차별화, 고부가가치화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업계 신년 간담회 및 신년회’에서 “올해는 미국 경기회복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유럽연합(EU), 신흥국 경기둔화 지속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내수부진 및 신흥국 경기둔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난해 섬유패션 수출이 159억달러를 달성한 것에 대해 섬유패션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어려운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역량이 있는 만큼, 섬유패션 업계의 자율적인 구조기능을 높이고, 한류와 연계해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적극 개척해 올해 수출목표인 164억달러를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 역시 수출목표를 달성하고,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섬유패션 강소기업이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또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할 수 있는 장치)가 시계, 안경 등에서 직물과의 결합으로 트랜드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섬유패션 업계의 참신한 패션 디자인과 결합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섬유패션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했으며, ‘섬유패션산업의 전망과 정책 방향’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섬유패션과의 융합’을 주제로 업계와 정부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섬유패션 업계는 염색공단의 현대화 지원, 탄소섬유 등 산업용섬유의 자동차·항공산업과의 수요연계 확대, 부족한 인력문제 해소 등을 건의했다.

윤 장관은 이에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대책을 마련해 업계의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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