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내년 1분기 '카카오택시' 서비스 시작

서울택시조합 및 한국스마트카드와 협력체계 구축
회원 모집 위한 기사용 앱 선출시 후 승객용 앱 런칭 계획
  • 등록 2014-12-17 오전 11:20:10

    수정 2014-12-17 오후 2:44:2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카카오(035720)가 내년 1분기에 전국 단위의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스마트카드의 택시 ‘티머니’ 카드 단말기와 결제 인프라를 활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콜 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17일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한국스마트카드와 손잡고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다음카카오는 한남오피스에서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와 오광원 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최대성 대표는 카카오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3사는 성공적인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택시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오광원 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가 카카오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서비스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그에 따른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 관련 정책 수립, 서비스 확산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한다. 서울 255개 택시 회사의 연합인 서울택시조합은 안정적인 기사 회원 확보 및 이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 사용을 유도한다. 또 카카오택시 서비스 정책 수립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전국 교통카드인 티머니의 발행사이자 전국택시정산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는 데이터 연동 기술을 지원하는 등 자사 인프라를 이용해 카카오택시 서비스 확산에 협력한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및 iOS 기반의 모바일 앱으로 택시 기사와 승객을 간편하게 연결해주는 형태다. 앱을 통해 승객의 현재 위치 또는 지정 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근거리 내 택시가 배차된다. 카카오택시 앱은 택시 기사들의 회원 등록 및 호출 확인을 위한 ‘기사용’과 택시 호출 및 배차 확인을 위한 ‘승객용’ 두 가지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사용 카카오택시 앱을 먼저 출시해 전국 택시 기사 회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 환경이 구축된 후 승객용 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카카오택시 서비스 운영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택시 사업 관련 파트너 협력 체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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