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는 2016년형 전기차 ‘스마트’ 모델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을 LG화학으로부터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프랑스 배터리 제조업체 에보닉과 합작법인 리텍을 설립해 배터리 셀 생산에 직접 뛰어들었던 다임러는 최근 리텍을 폐업하기로 결정하는 등 셀 생산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후 삼성SDI(006400), LG화학, SK이노베이션(096770) 등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유력한 셀 구입처 후보로 거론돼왔다.
앞서 지난 9월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도 자체 배터리 제조를 줄이고 LG화학의 셀을 받아 배터리 팩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닛산은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LG화학이 6개월~1년 정도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현대·기아차, 제너럴모터스(GM), 아우디, 르노, 포드 등을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로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의 점유율은 36.1%, AESC(닛산과 NEC의 합작사)는 35.1%를 기록했다. 현재 LG화학은 한번 충전에 200마일(약 320Km)을 갈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수년내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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