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75포인트(2.46%) 내린 505.5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현금 비중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관이 대거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3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3억원 매수하며 ‘중립’수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등이 2~3%대의 업종하락률을 보이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테마주 가운데 우주항공주의 낙폭이 컸다. 이날 3차 발사가 예정됐던 나로호가 준비 단계에서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중단됐기 때문. 이에 따라 한양디지텍(078350) 비츠로테크(042370) 한양이엔지(045100) 쎄트렉아이(099320)가 동반 급락했다.
반면 안철수 테마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증시에서는 안철수 관련주에 매기가 쏠렸다. 다믈멀티미디어(093640)와 오픈베이스(04948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케이씨피드(025880) 링네트(042500) 솔고바이오(043100) 매커스(093520)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6859만주, 거래대금은 1조9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1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761개 종목이 내렸다. 3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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