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100억弗 규모 가나 주택건설사업 추진

국토부 "해외건설 아프리카 사하라이남 시장에 진출 계기"
  • 등록 2009-12-08 오후 3:10:12

    수정 2009-12-08 오전 10:38:18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STX(011810)그룹이 아프리카 사하라이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9일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아프리카 가나 수자원주택부장관이 만나 주택 20만가구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주택 20만가구 건설 사업의 총 사업비 규모는 100억달러로 이 가운데 가나 정부에서 9만가구를 인수하고 나머지 11만가구는 가나 주택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STX그룹의 이번 가나 주택사업 진출은 그 동안 해외건설 수주가 미미했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내전과 식민지배 등으로 인프라가 낙후돼 있어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신시장으로 유망한 지역이다.

정부는 또 최근 콩고와 카메룬, 가나 등 유망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해당국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건설외교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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