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소니, 두번째 8세대 LCD 라인 가동

"32·46·52인치 패널 생산..연내 월 7만매 생산"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 참석..`협력관계 재확인`
  • 등록 2009-06-02 오후 3:00:00

    수정 2009-06-02 오후 3:52:28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소니의 합작사인 S-LCD가 8세대 두번째 LCD 패널 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S-LCD는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 크리스탈밸리에서 8-2 라인의 양산 출하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우 부회장, 이재용 전무 등 삼성전자 임원들외에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 요시오카 히로시 부사장 등 소니 임원들이 참석했다. 또 장원기 CEO, 오노데라 준 CFO 등 S-LCD 임원들도 함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이 직접 참석, LCD분야에서 삼성전자와의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소니 회장이 삼성전자와의 합작사인 S-LCD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은 지난 2004년이후 처음이다.

S-LCD 8-2 라인의 투자금액은 1조 8000억원이며, 2200×2500㎜ 크기의 기판을 사용한다. 이 라인에서는 32·46·52인치 패널이 주로 생산되며, 생산된 패널은 삼성전자와 소니에 공급된다.

S-LCD는 7-1라인과 8-1라인 가동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8-2라인의 생산능력을 연내 월 7만매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장원기 S-LCD CEO는 "삼성과 소니는 함께 최근의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LCD TV 시장 주도권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 라인의 성공을 바탕으로 8-2라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왼쪽 네번째부터) 요시오카 부사장, 나카가와 부사장,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 이윤우 부회장, 장원기 CEO, 이상완 사장, 이창렬 사장, 오른쪽 맨끝이 이재용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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