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모든 거래고객의 `투자자정보확인서` 상 투자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등 상품개발은 물론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없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은 이를 위해 자산관리센터 2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중심으로 컨설팅서비스 모델을 정립해 컨설팅 위주로 영업방식을 바꿔나가기로 했다. 또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투자자 교육은 물론 직원교육 프로그램도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자통법 시행과 함께 마련된 `표준투자권유준칙`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외국에 비해 과도한 수준은 아니며, 어차피 한번은 거쳐야 할 과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지난 2007년 신용융자관리시스템 개선과 함께 작년까지 주식투자자들의 신용잔고를 1조원가량 줄여 주가급락 과정에서 고객자산 보호에 일조했다. 또 주가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직접 방문해 위로하면서 투자자산에 대해 객관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평균 6.75%였던 대우증권의 수익기준 시장점유율은 주식시장이 다소나마 회복되기 시작한 작년 12월 7.76%로 높아지더니 올 1월에는 9.26%까지 상승했다.
김 사장은 또 "올 초 중국 북경사무소를 신규로 설치하고, 일본 동경사무소는 지점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라며 "지난해 확보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IB부문의 경우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회사채 발행 등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그 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한 M&A업무 강화를 위해 외부인력 영입 등을 통해 15명으로 M&A본부조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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