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사장 "고객이 최우선..신뢰확대 주력"

올해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 준수 만전
해외진출도 가속화..M&A 등 IB업무도 강화
  • 등록 2009-01-29 오후 2:30:00

    수정 2009-01-29 오후 2:30:00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김성태 대우증권(006800) 사장(사진)은 29일 최근 금융위기 가운데서도 고객을 가장 큰 자산으로 삼아 고객자산 보호와 신뢰관계 확대에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영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올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모든 거래고객의 `투자자정보확인서` 상 투자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등 상품개발은 물론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없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은 이를 위해 자산관리센터 2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중심으로 컨설팅서비스 모델을 정립해 컨설팅 위주로 영업방식을 바꿔나가기로 했다. 또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투자자 교육은 물론 직원교육 프로그램도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자통법 시행과 함께 마련된 `표준투자권유준칙`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외국에 비해 과도한 수준은 아니며, 어차피 한번은 거쳐야 할 과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사장은 그 동안 대우증권의 고객우선 경영이 최근 금융위기 과정에서 수익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면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지난 2007년 신용융자관리시스템 개선과 함께 작년까지 주식투자자들의 신용잔고를 1조원가량 줄여 주가급락 과정에서 고객자산 보호에 일조했다. 또 주가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직접 방문해 위로하면서 투자자산에 대해 객관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평균 6.75%였던 대우증권의 수익기준 시장점유율은 주식시장이 다소나마 회복되기 시작한 작년 12월 7.76%로 높아지더니 올 1월에는 9.26%까지 상승했다.

김 사장은 또 "올 초 중국 북경사무소를 신규로 설치하고, 일본 동경사무소는 지점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라며 "지난해 확보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대우증권이 올 상반기 중국 QFII(해외적격기관투자자) 자격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본토 투자를 위해 별도 소위원회를 설치하고 직접투자와 차별화된 상품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B부문의 경우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회사채 발행 등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그 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한 M&A업무 강화를 위해 외부인력 영입 등을 통해 15명으로 M&A본부조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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