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SUV 사면 기름값 최고 4백만원 지원

  • 등록 2008-07-02 오후 2:51:37

    수정 2008-07-17 오후 2:19:34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이래도 안 사시겠습니까?"
경유값 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쌍용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에 대해 최고 400만원까지 유류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판촉 활동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003620)는 이달 중 구입하는 고객에게 올해 1~2월 생산분인 렉스턴 유로의 경우 400만원을, 뉴카이런·액티언 등 나머지 차량에 대해선 250만~350만원을 유류비 명목으로 각각 지원키로 했다.
 
특히 쌍용차를 재구매할 경우 30만원, 3번째 구매할 경우에는 50만원의 추가 할인해준다. 
 
지난달 200만원을 유류비 명목으로 지원했던 것에 비하면 지원폭이 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에대해 "고유가에 부담을 느껴 새 차 구입을 꺼리는 고객들을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쌍용차가 올들어 판매부진이 지속되면서 재고가 많이 쌓이자 재고관리 비용을 지출하는 것보다 저마진으로 판매하는 것이 낫겠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조치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에 내수 2만1047대, 수출(CKD포함) 2만8755대 등 모두 4만9802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대비 무려 26%나 급감한 수치다.
 
한편 현대차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SUV차량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이달중 투싼과 베라크루즈, 싼타페를 대상으로 100만원씩 가격을 깎아준다. 재구매 고객에 대해서 20만~40만원까지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기아차(000270) 역시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등의 SUV 차량에 유류비를 각각 100만원씩 지원한다.
 
GM대우차도 SUV 차량인 윈스톰에 대해 190만원까지 유류비를 지원하는 등 판촉 활동에 나선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특별한 유류비 지원 없이 전 차종에 전자동 선루프를 무상으로 착용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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