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현대차, 중국공장을 주목하라

강상민 애널리스트 "현대차 주가 2차 레벨업 시점 도래"
  • 등록 2008-04-22 오후 2:59:16

    수정 2008-04-22 오후 2:59:16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인도, 중국, 체코공장으로 이어지는 해외생산능력 확대가 현대차 밸류에이션 상승의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현대차(005380)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사업이 올해는 2공장 가동을 계기로 주가 레벨업의 핵심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상민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22일 "중국 2공장 가동은 현대차 주가의 밸류에이션 레벨업을 유발할 핵심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2공장을 지난 8일 준공했다.

그는 "과거 도요타는 80년대 중반 미국시장에서, 90년대 초반엔 유럽시장에서 각각 현지화를 진행하면서 주가의 밸류에이션을 높였다"며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시장의 승부처로 부상중인 중국시장 현지화를 통해 주가의 레벨업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컨대 지난 2007년부터 현대차의 해외사업은 물론이고 현대차의 전체 성장을 정체시켰던 중국사업이 제2공장 가동을 통해 현대차의 고성장세를 다시 촉발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강 연구위원은 "현대차의 중국사업은 지난해 판매가 급감하면서 현대차 전반의 성장성을 훼손시키고, 투자심리 회복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며 "하지만 중국 2공장은 작년의 상황을 크게 반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해외공장 판매는 인도공장(HMI), 터키공장( HAOS), 미국공장(HMMA)이 각각 9.4%, 50.5%, 6.3%씩 증가했지만 중국공장은 20.1%나 판매가 급감하면서 현대차의 전체 해외공장 성장률을 1.7%에 그쳤다.

강상민 연구위원은 그러나 생산능력 한계에 발목이 잡혀 중국시장에서 소극적이던 마케팅이 2공장 증설효과에 힘입어 보다 적극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초의 중국형 모델인 아반떼 위에둥의 출시로 점유율도 다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2005년 주가 재평가를 촉발했던 현대차의 미국 앨라배마 현지공장에 이어 2007년말 가동된 인도2공장(25만대), 올해 준공된 중국 2공장(30만대), 2009년초 가동될 유럽 체코공장(20만대) 등이 또 다시 주가상승을 위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위원은 또 "2008년은 실적 또한 강한 반등이 예상되고 있어, 보다 안정적인 투자심리 형성이 가능할 것인 만큼 올해는 현대차의 주가 차별화를 겨냥해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는 지난 3년과, 향후 3년 동안 제조업평균 성장률 보다 우위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더 이상 주가에 할인율을 적용할 근거도 약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가운데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9만2000원에서 13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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