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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씨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친의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해야할 증언은 16번째를 마지막으로 더 해야할 증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사님, 검사님, 과거사조사위원회 모두 말씀해주셨다”며 “제가 해야할 몫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윤 씨의 모친은 최근 받은 유방암 재검 결과 왼쪽 가슴에 종양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저에게 누구보다 강인하고 멋진 엄마인데 제가 혹여 걱정할까 봐 말도 못하시고 끙끙앓고 계셨나보다”라며 “묵묵히 제가 할 도리와 몫을 하고 이제는 제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드려야할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윤씨는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거주지 출입문 잠금장치가 고장이 나는 등 상황에서 경찰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출동은 물론 연락도 받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변 위협 신고에 따른 조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지난 1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12 신고 접수는 제대로 안 됐으나, 문자는 제대로 간 것으로 확인했다”며 “제때 문자를 보지 않은 직원은 조사해서 엄중 조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