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은 최근 WPM(World Premier Materials·세계일류소재 개발사업) 사무국, 폴리케톤 수요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안양 효성기술원에서 창조경제 플래그십(Flagship)프로젝트 본격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가졌다.
이번 킥오프 미팅에서는 효성과 WPM 사무국, 폴리케톤 수요업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WPM 사업을 통해 얻은 폴리케톤 소재의 개발 경험과 수요업체에서 보유한 성형가공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나기용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장은 “폴리케톤을 포함한 10대 세계일류소재(WPM)를 조기에 상용화함으로써 소재산업뿐만 아니라 관련 전후방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산업전반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폴리케톤이 우리나라 소재산업 역사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축으로서 국가브랜드 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효성은 폴리케톤 상용화를 위해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에 연산 5만t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건립 중이다. 효성 관계자는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는 유수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로부터 폴리케톤 관심과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며 “시장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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