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상호보완적이니까 두가지 다 철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경제민주화’라는 단어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전임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도 중간금융지주회사, 소비자권익 증진기금 등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과제를 등한시하면서 경제민주화 의지가 수그러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 1월 부위원장 임기(3년)를 마치고 퇴임한 정 위원장은 “11개월 만에 왔는 데도 세종에 들어오는 길이 다 기억나더라”면서 “(세종시에) 들어오면서 ‘어깨가 더 무겁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사에서 모바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다음카카오(035720)를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특정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향만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