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3분기 순손실이 5243억원으로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순손실 이유는 무엇보다 고환율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65억달러에 달하는 달러화 부채가 타격이 됐다"면서 "달러-원 환율이 10원 오르면 적자가 640억원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 매출액은 3조3192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유가 급등, 글로벌 경기 침체를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란 평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경기 침체, 고유가로 영업 환경이 다소 나빴지만 당초의 예상보다는 양호한 결과"라며 "4분기에는 A380, B777-300ER 등 신규 항공기를 수익성 높은 노선에 투입해 매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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