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지금 상황에선 i30이 맞는 것 같아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전 독일대표팀 감독 클린스만 만나
현대차 행사장에는 문태영 주(駐)독일 대사도 참석
  • 등록 2011-09-14 오후 3:25:12

    수정 2011-09-14 오후 3:25:12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형 브랜드들은 고급차를 내놓는 것 같은 데, 지금의 (재정위기) 상황에서는 뉴 i30나 i40 같은 차들이 맞는 것 같아요."

1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이 현대차 뉴 'i30' 공개를 위한 프레스 행사에 참석한 전 독일대표팀 감독인 클린스만과 의견을 나눈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현대차 뉴 i30 행사전에 이야기 나누는 클린스만 전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좌)과 정의선 부회장


클린스만은 최근 미국대표팀 감독에 선임됐으며, 현대차 독일대리점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그는 이날 행사 시작 10여 분 전에 입장해 정의선 부회장과 한참 대화를 나눴다.

정 부회장은 기자들에게 "뉴 i30 등에 대한 소감을 물은 뒤 "오전에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들도 그러더라"면서 "대형 브랜드들은 고급차들을 내놓지만,(유럽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이러한 차(i30)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정 부회장은 "뉴 i30은 현대차의우리의 모던 프리미엄 사고(modern premium thinking)를 가장 잘 나타낸 차"라고 소개했으며,"이 곳 유럽 고객들이 적절한 가격의 프리미엄 왜건을 원해 유럽에서 디자인된 i40을 런칭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해치백의 편리함과 쿠페의 스타일링을 가진 벨로스터나 북유럽에서 테스트했던 수소연료전지차 ix35, 보다폰과 제휴해 벨로스터에 적용됐던 블루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같은 것을 유럽에서 추진했다"면서 "ix20, ix35,뉴i30과 i40을 통해 진정한 유럽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던 프리미엄을 추구하고 있는 우리 브랜드를 더욱 알리고자 세계 2대 옥외광고 명소로 꼽히는 영국 런던의 피카디리 서커스 전광판에 현대차 광고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 문태영 독일 대사(좌)와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뉴 i30 월드 프리미어 공개 행사에는 문태영 주(駐)독일 대사도 참석했다.

한편 이형근 기아차(000270) 부회장은 'Kia-GT' 콘셉트카와 '프라이드 3도어'를 소개하면서 "내년 차세대 '씨드'를 비롯한 2014년까지 총 20대의 신차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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