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키워 1710선대로..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등록 2010-05-03 오후 1:41:34

    수정 2010-05-03 오후 1:41:3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1710선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점심 무렵까지만해도 172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반복하며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 밑으로 방향을 잡은 것.

3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5.58(1.47%)떨어진 1715.98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강하게 누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물 시장에서 각각 1407억원, 259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6915계약의 순매도를 내놓으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선물에서 7787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이다.

개인은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자 3245억원 어치를 사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제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쳐 1788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줄줄이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2% 넘게 내리며 83만원이 깨졌고 현대모비스(012330)하이닉스(000660) 3%대로 밀리고 있다.

특히 두산 그룹주들의동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이 8% 넘게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042670)두산건설(011160)도 6%대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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