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완 삼성LCD 사장 "대형패널, 70인치로 승부"

10세대 투자 검토 "70인치 패널 생산하게 될 것"
대형TV와 DID 등 초대형 패널수요 충분 판단
  • 등록 2007-10-24 오후 3:20:00

    수정 2007-10-24 오후 3:20:0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70인치 패널을 앞세워 대형 TV와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은 2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FPD 인터내셔널 2007`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시장에 출시한 70인치 패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70인치 패널의 대량 양산이 가능한 10세대 라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8-2 세대 투자가 끝나는 대로 9세대 투자를 건너뛰고 10세대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삼성의 10세대 라인에서는 일본의 샤프가 검토하는 10세대 라인의 65인치 패널보다 큰 70인치 패널을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가 검토하고 있는 10세대 LCD 기판 사이즈는 60인치 8매, 70인치 6매 생산이 가능한 3000±α㎜×3200±α㎜이다. 10세대에 대한 투자는 대략 2010년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탕정에 위치한 7라인에서 월 100장 정도의 소규모로 70인치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0세대 투자에 대한 의사를 밝힌 것은 TV의 대형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디지털 간판`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70인치급의 초대형 패널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상완 사장은 "차세대 TV 시장은 60인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현재 시장에서 70인치 패널의 반응이 좋아 70인치 패널 양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대형 패널생산에 주력해 2010년까지는 40인치 이상 대형 패널생산 비율을 60%이상 높일 계획"이라며 "삼성전자의 패널 평균 판매가격은 시장 평균치보다 30%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노트북용의 경우 16대9 패널생산을 확대하고 모니터용 패널은 24, 26인치 생산을 늘릴 예정"이라며 "노트북은 'AV-like 노트북'으로, 모니터는 TV-like 모니터로 변모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DID 제품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휘도를 1천500 nit로 향상시킨 '울트라 브라이트 DID'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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