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재도전에 나선다.
| 성남시청 전경.(사진=성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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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하철 8호선 종점인 모란역에서부터 판교역까지 3.86km 구간을 연장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4239억원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할 경우 전체 사업비의 60%인 2543억원을 국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경제성(B/C·비용 대비 편익) 부족을 이유로 예타가 한 차례 철회된 바 있다. 이에 성남시는 예타 대상 사업으로 다시 신청하기 위해 경제성 상향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의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이날 착수했다.
성남시는 지난 예타 신청 당시 반영되지 못한 삼평동 엔씨소프트 사옥과 정자동 백현마이스 복합개발사업, 경강선 인근 삼동지역 개발 등을 추가해 이번 사타를 통해 경제성 부분을 보완할 방침이다.
또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이전 예타 자료를 현행화한 후 통상 1년 걸리는 용역기간을 6개월로 단축해 이르면 오는 9월에 예타 대상사업으로 재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