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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간의 만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말씀하신 두 분간의 접촉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들었다”며 “진행 상황이 생기는 대로 공유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또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현 정부의 예비비 지출 등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에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안보에 있어 단 한 틈도 보이지 않도록, 물 샐 틈 없이 안보 역량에 있어서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두 분이 이전 문제와 관련해 원칙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개방하면 국민에게 돌아가는 경제적인 이익이 2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이를 것이란 자료가 여러 단체를 통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청와대는 대한민국 역사를 한눈에 바라보고 국민 자긍심을 심어주는 곳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 특수활동비 집행 방침에 대해선 “답변을 준비해 드릴 수 있을 때 밝힐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인수위 경제1·2분과 업무보고를 직접 받는다. 이 자리에서는 과학기술분야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는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청년 무역인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듣는다.
윤 당선인이 당선 후 개별 경제단체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구자열 무협 회장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지난 21일 경제6단체장 오찬 간담회에서 구 회장이 방문을 요청하자 윤 당선인이 그 자리에서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수출 중소기업이 직면한 어려움 등을 수렴해 기업의 현장을 챙기고 청년 무역인의 기를 살려주는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다음 주부터 적용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영업시간 제한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