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실 논란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는 답변 비율이 높게 나타난 여론조사 관련 “대한민국 국민의 무려 70%가 토착왜구라는 충격적인 결과”라고 비꼬았다.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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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10명 중 7명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고서 “오늘도 나라 걱정을 한다”면서 “어떡하죠? 죽창을 들어야 하나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리얼미터는 윤 당선인 거취에 대해 ‘국민 70.4%가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70.4%,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0.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2%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6일 18세 이상 성인 915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진보층(57.1%)과 민주당 지지층(51.2%)에서도 사퇴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