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드롭박스에 세계 최초 14TB HDD 공급

웨스턴디지털의 ‘울트라스타 Hs14’.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글로벌 스토리지 기업 웨스턴디지털은 ‘드롭박스(Dropbox Inc.)’가 ‘울트라스타 Hs14(Ultrastar Hs14)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대한 승인을 마치고 이 제품을 클라우드 스토리지 환경에 도입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글로벌 협업 플랫폼 업체 드롭박스는 맞춤형 스토리지 인프라인 ‘매직 포켓(Magic Pocket)’에 울트라스타 Hs14를 탑재했다. 이는 울트라스타 Hs14 HDD가 엑사바이트(Exabyte) 규모로 도입된 첫 사례다. 드롭박스는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스토리지와 동일한 수준의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높은 스토리지 집적도와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제공 받게 됐다.

아크힐 굽타(Akhill Gupta) 드롭박스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매직 포켓의 론칭은 드롭박스가 지속적인 혁신과 비용 절감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며 “드롭박스 협업 플랫폼을 도입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웨스턴디지털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이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크 그레이스(Mark Grace) 웨스턴디지털 디바이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드롭박스의 도입 사례를 통해 울트라스타 Hs14 HDD가 스케일아웃(scale-out) 클라우드 환경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을 입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세계 최초 14TB 용량의 엔터프라이즈급 HDD 울트라스타 Hs14는 스케일아웃 엔터프라이즈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낮은 TCO(총소유비용)를 제공한다. 웨스턴디지털의 헬리오씰(HelioSeal) 기반의 플랫폼은 온라인 스토리지 운영 시 테라바이트당 뛰어난 전력 효율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에 적합한 울트라스타 Hs14 호스트 관리형 SMR HDD는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필수 요소인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초고밀도 스케일아웃 스토리지 시스템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