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총 3부로 진행된다. ‘동아시아의 예술, 공간 세계의 창출’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동아시아 예술과 유교의 미학에 대해 다룬다. 2부에서는 건축과 민화에 깃든 유교이념을, 마지막 3부에서는 왕실의례와 춤, 궁중제례 연주 복식에 담긴 유교 사상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3부에서는 오례(五禮)를 기반으로 한 각종 왕실의례에 인간·하늘·땅의 관계를 담은 유학 사상이 어떻게 담겨있는지 고찰하고, 궁중음악의 연주와 그침을 지시했던 관리인 ‘협률랑’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논한다. 국악에 담겨진 다양한 유학 사상도 입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악공의 복식에 담겨진 형태와 색상 등에 담겨진 유교 사상을 시기와 배경에 따른 변화 과정을 통해 비교해 본다. 학술회의 2부 전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의 특별공연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