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1910선 중반까지 밀려

  • 등록 2014-12-30 오전 11:11:29

    수정 2014-12-30 오전 11:11:2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는 1910선 중반까지 후퇴했다.

30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29포인트(0.69%) 내린 1914.5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반짝 193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선 뒤 1920선도 힘없이 내줬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470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장 초반부터 매도에 나서고 있는 기관은 연기금(437억원)을 중심으로 9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홀로 85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70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가 부족한 가운데 간밤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점도 악재로 작용 중이다. 그리스는 간밤 진행된 3차 투표에서도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했으며, 내년 1월25일로 예정된 조기 총선에서 구제금융과 긴축에 반대하는 좌파정당인 시리자가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배당락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던 대형주가 이날도 부진한 모습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형주는 0.86% 하락 중이다. 중형주는 0.2% 빠지고 있으며, 소형주는 0.1% 강세다.

개별 종목 중에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대표적 수혜주인 항공주가 크게 뛰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8.11% 급등세를 기록 중이며 대한항공(003490)은 1.82%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대다수다. 전날 배당락 영향을 크게 받았던 은행주는 이날도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2.58% 하락 중이다. 이밖에 운수장비(1.6%), 전기가스업(1.29%), 기계(1.2%), 철강및금속(1.14%), 유통업(1%), 금융업(0.97%), 통신업(0.95%) 등도 약세다.

상승업종은 비금속광물(1.38%), 섬유의복(1.02%), 건설업(0.88%), 운수창고(0.42%), 보험(0.4%)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05380)는 낙폭을 더욱 키워 2.92% 빠지고 있다. 또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NAVER(035420), 삼성SDS(01826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등도 약세다.

반면 삼성생명(032830), 제일모직(028260), SK C&C(034730) 등은 상승 중이다. 이날 장중 한때 15만7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던 제일모직(028260)은 현재 1.34%(2000원) 오른 15만5100원을 기록하면서 15만원을 재차 돌파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7%) 오른 540.6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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