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그동안 당·정·청이 수차례 회의를 통해서 최종안을 마련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일방적으로 일을 진행해 놓고 이제 국민들의 분노한 목소리에 답을 한 것이다. 그나마 천만다행”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당·정·청의 무능력을 보여주는, 무능력을 스스로 고백한 사건”이라며 “당·정·청은 수차례에 걸쳐 세제개편안에 대해 회의하고 논의하고, 박 대통령이 보고받고 나서 세제개편안이 발표됐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 박 대통령이 세제개편안 원점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한다. 이는 당연한 것으로 일단 환영한다”며 “그런데 이번 세제개편안의 책임자가 누구인가. 박 대통령 본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 관련기사 ◀
☞ 朴대통령, 세제개편안 보완·재검토 지시(상보)
☞ 전병헌, 朴대통령 겨냥 "세제개편안 누구의 발상인가"
☞ 김한길 "朴대통령, 후보당시 '증세 없다' 약속 어겨"
☞ [먼데이포커스] 박 대통령 광복절 축사 주목
☞ 김한길 “朴대통령, 野대표 시절과 다른원칙.. 어느나라 계산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