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고 항공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할 때 기장 역할은 이강국 조종사(46)가, 부기장은 이정민 조종사(49)가 맡았다. 이강국 조종사는 총 비행시간이 1만 시간에 가까운 베테랑 조종사였지만 사고 항공기인 보잉 777의 경우 운항시간이 43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강국 기장은 보잉 777로 기종을 전환하기 위한 당시 관숙 비행 중이었고 보잉 777의 비행경험이 3220시간에 이르는 이정민 기장은 교관 역할을 했다.
최정호 정책실장은 “이강국 기장은 9700시간 비행 경험이 있는 베테랑 조종사로 옆에는 비행시간 1만시간이 넘는 조종사가 타고 있었다”며 “다른 기종으로 전환하는 관숙비행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절차인 만큼 사고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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