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지상파 CBS의 ‘닥터스’라는 프로그램에서는 14년 전에 산 햄버거가 썩지도 않고 비교적 싱싱하게 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발견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다.
방송에 따르면 이 햄버거의 출현은 무려 14년 전인 지난 1999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타주에 사는 한 주민이 동네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파는 햄버거를 샀고 코트에 넣어둔 채 집으로 돌아갔다. 햄버거를 구입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 그는 2년 후에야 우연히 햄버거를 재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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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4년 지난 햄버거가 최근에야 ‘닥터스’ 스튜디오에 올라 시청자 앞에 선을 보인 스토리다.
햄버거 주인은 “1999년에 산 햄버거 영수증을 가지고 있다”면서 “만약 손자들이 패스트푸드를 먹겠다면 이 햄버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썩지 않는 햄버거에 대한 얘기는 미국 쪽에서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1989년 1월 미국에서는 햄버거를 가지고 실험한 일이 있었다. 수제 햄버거와 패스트푸드 햄버거를 한 달 동안 상온에 보관한 뒤 비교해보자 수제 햄버거에서는 썩는 냄새가 진동한 반면 다른 쪽은 모양의 변화가 없고 세균도 검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뉴욕의 한 사진작가가 부패 없이 본 모습을 유지한 2년이나 지난 한 햄버거 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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