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정태근 "당선돼도 무소속으로 일하겠다"

  • 등록 2012-03-20 오후 2:37:02

    수정 2012-03-20 오후 2:55:20

지난해 12월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성식(서울 관악 갑·왼쪽) 의원과 정태근(성북 갑)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지난해 12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재창당을 주장하며 탈당한 김성식(서울 관악 갑)·정태근(성북 갑) 무소속 의원은 20일 "19대 총선에서 당선되더라도 무소속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4·11 총선에서 당선되면 복당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말했다.

새누리당이 관악 갑과 성북 갑을 무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당과 논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작년 12월 정치개혁의 밀알이 되고자 나온 이후 지금 상황을 추호도 예견하지 못했다"며 "과도한 정치적 해석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 김 의원은 "(유권자들이)저와 정 의원이 이전부터 소신껏 할 말 하려고 몸부림 친 것을 기억하시는 것 같다"며 "정당 의석 한 석 어디 가느냐를 떠나 저런 친구들을 살려줘서 새 정치 전초기지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기대감을 봤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처음에는 탈당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이 꽤 계셨지만 지금은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선거라는 게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면 잘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쇄신책에 대한 평가에 대해 김 의원은 "복지·일자리·경제민주화를 강조한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이를 실천할 만한 새로운 인재가 충원됐나, 세간의 비판처럼 그 점에 대해서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낙천` 안경률 "선당후사..헌신·희생하겠다" ☞유시민 “민주 경선불복자에 단호히 대처해야” ☞[포토]기자회견 여는 김희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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