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일본 반도체업체 엘피다의 파산신청이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날리사 디시아라 무디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5일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피다의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되면 D램 생산을 대폭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결과적으로 D램 시장의 과잉공급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시아라 애널리스트는 "이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글로벌 D램 시장점유율은 60%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번 엘피다의 파산신청을 계기로 D램 부문의 마진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기존 엘피다의 고객들이 공급을 대체할 곳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서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장기 신용등급을 A1 안정적, 하이닉스는 Ba3 긍정적으로 각각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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