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삼성생명(032830)은 2011회계연도 3분기(10월~12월)에 14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3438억원)에 비해서 57% 감소했지만, 전기(514억)에 비해서는 2.8배로 늘어난 수치다. 1~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도 465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333억원)에 비해 65% 감소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순익이 감소한 것은 2010회계연도에 서울보증보험의 자산유동화증권(ABS) 상환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으로 이례적으로 많은 순익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전 분기와 비교하면 글로벌 금융환경 개선으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일부 회복돼 순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또 3분기 총 자산은 156조원으로 전년 동기(145조원)에 비해 7.6%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험영업부문도 보장성 보험과 연금의 판매 호조로 3분기 월평균 연납화 보험료(APE)가 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비율은 383%로 전년 동기(334%)에 비해 14.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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