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003620)는 올 상반기 동안 내수 2만246대, 수출 3만5627대를 판매, 전년 대비 53%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의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5월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함으로써,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쌍용차는 회생을 짊어질 야심작 코란도C를 앞세워, 수출시장에서 65%의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내수는 총 2만246를 판매, 전년대비 35.4% 증가했다. 수출은 상반기 3만5627대로 전년대비 65.3%증가했다.
수출 실적은 지난 2006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첫 7000대 수준을 돌파한 것으로 지난 4월 6000대 돌파 이후 3개월 연속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수출부문은 현재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 기업인 방대집단과 판매 대리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삐를 죄고 있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코란도C가 국내외 시장 판매를 견인했다. 코란도C는 상반기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5406대, 1만4082대가 판매됐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 출시를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와 함께 판매 네트워크 확충 등 영업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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