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7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3포인트(1.15%) 오른 785.74에 거래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처럼 폭락 분을 만회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1억원, 39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제약이 3.45%로 가장 크게 오르고 있고, 화학이 3.00% 오르면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제조, 섬유·의류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 금융, 일반전기전자 등은 1%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67%, 1.32%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2%대 약세다. 반면, HLB(028300)는 6.43% 오르고 있고, 엔켐(348370)도 1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청당제약은 9.85%, 실리콘투(257720)도 13.37% 오름세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급등했다. 이에 따라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상승한 4만563.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61% 오른 5543.2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34% 상승한 1만7594.50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