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국민 부름 응했다…열린민주당, 文정부 안정화 기여"

  • 등록 2020-03-23 오전 10:12:11

    수정 2020-03-23 오전 10:12:1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열린민주당 비례후보로 다시 21대 총선 도전에 나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민들의 부름에 응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 과정 중 자진 사퇴한 김 전 대변인은 2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불출마 의사를 철회하고 비례대표 후보로 나온 이유에 대해 “제 말을 바꿨다기보다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기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하는 거다, 이렇게 받아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대해서 이해하고 존중한다. 그랬기에 바로 사퇴를 했고 저와 경쟁을 벌였던 후보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행동도 했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공천과정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열린민주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들이 추천하고 선택하는 그런 과정을 겪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는 국민들의 부름에 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불출마 선언을 번복한 데 대해서는 “그 당시 불출마 선언한 것은 제가 고향 군산에서 제 뜻을 이뤄보고자 하였는데 막힌 것이다. 지금은 다른 길이 열려 있기에 그 길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제 쓰임새를 확인해볼 기회를 가져보겠다, 이렇게 이해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장기적으로 동반자 관계가 될 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서로 다른 종류의 반찬이 두 개가 올라오는, 느긋한 마음으로 어느 쪽이 더 좋을지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기호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며 “의석수가 줄어들거나 변동이 없는 게 아니다. 오히려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의석수가 늘어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변인은 “기존 민주당이 아우르지 못한 민주당 바깥에 있는 유권자를 열린민주당이 끌어들이고 표로 확인하면서 민주당계열의 정당들이 더 많은 표를 확보하고 그로써 문재인 정부의 토대가 더욱더 안정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열린민주당의 예상 확보 의석 수에 대해서는 “답변 드리기가 어렵다”면서도 “후보 20명을 냈다. 전원 당선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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