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일제약, 신약 개발 기대감에 `상한가`

  • 등록 2018-03-23 오전 10:05:32

    수정 2018-03-23 오전 10:05:3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일제약(000520)이 신약 개발 기대감에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58분 현재 삼일제약 주가는 전날대비 6400원(29.9%) 오른 2만7750원을 기록 중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일제약은 바이오제약사 갈메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아람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람콜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b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나 3분기 임상 결과를 토대로 갈메드와 함께 국내 임상 3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현재 시판 승인된 약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시장 규모가 350억달러로 추정되는 등 개발 완료시 큰 폭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삼일제약은 2000년 초반 안과용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안과시장에 진출해 관련 의약품 수출 및 생산시설 투자 등 해외사업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방배동 사옥의 매각차익은 2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2.1배 수준에서 거래돼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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