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산업부,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앞장선다

무협회장 "中企, 세계시장서 성장하는 계기될 것"
  • 등록 2014-09-15 오전 11:00:01

    수정 2014-09-15 오후 4:41:10

1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 및 전문무역상사 출범식’에서 무역협회와 산업부 등 수출유관기관들이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신환섭 코트라 이사, 박상희 무역보험공사 부사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이관섭 산업부 1차관, 김경숙 케이에스아이(주) 대표,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김석기 중진공 이사, 장만익 수은 부행장.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및 수출유관기관들과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 및 전문무역상사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촉진 대책 후속조치의 하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무역협회장과 이관섭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중기중앙회, 중진공 등 수출유관기관 및 전문무역상사 대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 참가 기업 대표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출범식을 통해 중소기업이 1조 달러 규모의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71조 달러의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은 직수출 역량이 있는 내수기업과 퇴직 무역인력을 매칭해 기업별 특성과 수요에 맞게 수출 전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 500개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매년 3000~4000개사를 발굴해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무역협회와 산업부를 비롯한 수출유관기관과 정부가 협업해 기관별 다양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무역협회와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를 통한 유망 내수기업의 간접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대외무역법 및 동법 시행령을 개정·시행해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도입하고 16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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