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청문회 8일 실시.. 안홍철 증인채택(상보)

'장남 취업' DMS사장 증인채택은 추가 협의
  • 등록 2014-07-03 오전 11:40:04

    수정 2014-07-03 오전 11:40:04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8일 오전 10시에 실시하고, 다음날인 9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키로 했다. 기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기재위는 또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안 사장은 한국투자공사 감사로 재직하던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경환 후보자에 7년간 총 213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납부했다. 또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의원 등 야권인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SNS글이 논란이 되면서 야권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아온 인물이다.

최경환 후보자가 최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해야 한다는 언급을 한 것과 관련, 부동산 대책 등 정책질의를 위해 각계전문가로 구성된 참고인 4명도 청문회에 출석한다.

한편 기재위는 최 후보자의 장남이 2010년1월부터 1년간 근무했던 반도체장비회사 DMS의 박모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와 관련,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기재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추가 협의키로 했다.

야권은 최 후보자의 지식경제부 장관 재임 시절에 장남이 DMS에 근무했고, 당시 DMS에 대한 국고보조금이 증가했다는 점 등을 들어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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