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승객 470여 명을 태우고 침몰한 세월호 여객선은 한국해운조합(해운공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해운공제 관계자는 “승객 사망시 1인당 3억5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추가약관 가입으로 1인당 100만원을 추가 보상한다”며 “ 이 보험으로 승객 등에게 지급 가능한 보상의 총 한도는 3억 달러”라고 설명했다.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온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과 교사 등 470여명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전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8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이 침몰했다는 사고가 목포해경청 상황실에 접수돼 오전 10시 현재 탑승객들 476명 중 110여명이 구조됐다. 해당 여객선은 6325톤급 세월호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 352명 등 승객 452명, 승무원 24명 등 총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