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에서 이달 3개 단지, 2525가구 분양

현대건설 등 모두 대형사 물량
  • 등록 2013-11-11 오전 11:23:53

    수정 2013-11-11 오후 3:10:2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나홀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이달 약 2500가구의 아파트가 추가 공급된다. 분양 물량이 신도시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몰 내 서울 송파권역 단지와 보금자리주택 등으로 희소성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위례신도시에 분양될 아파트는 3곳 2525가구다. 현대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 시공을 맡았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 단지, 428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진행됐다. 주택 경기 침체 속에서도 1순위 청약에 총 3만544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무려 8.27대 1을 나타냈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지난 6월 분양한 래미안 위례신도시로 1순위에서 27.47대 1로 청약 마감돼 위례신도시 흥행 돌풍에 불을 지폈다.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위례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 내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와 ‘위례2차 아이파크’, 보금자리주택 ‘위례 자연앤 래미안-e편한세상’ 등이다.

업계 1위인 현대건설(000720)이 이달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분양하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총 49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101~149㎡로 전체 90%를 전용 101㎡형으로 구성했다. 전 가구 남향 배치와 판상형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해 주상복합단지와 일반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분양해 보름 만에 100% 계약을 마친 ‘위례 힐스테이트’의 후속 물량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11월 C1-2블록에 ‘위례2차 아이파크’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7개동, 총 495가구(전용면적 90~115㎡)규모다. 단지는 넓은 공간 활용도로 인기가 높은 틈새 면적인 전용 90㎡형을 전체 56%로 구성했다.

삼성물산(000830)대림산업(000210)이 공동으로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 짓는 ‘위례 자연앤 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는 공공분양 물량인 보금자리주택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 21개동, 총 1540가구 규모 대단지로 전용 75~84㎡로 구성된 중소형 단지다.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420만원으로 저렴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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