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출근길에 ‘멘탈붕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은 직장인 149명을 대상으로 출근길 ‘멘붕’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6.8%가 출근길에 멘붕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출근길 멘붕상태를 경험한 상황으로 응답자의 32.0%는 ‘휴대폰, 지갑을 놓고 왔을 때’를 꼽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갑작스러운 생리현상(24.7%), 폭설과 폭우와 같은 악조건 날씨(14.4%), 회사관련 중요한 물건 놓고 왔을 때(11.3%), 지하철 연착(9.3%), 지하철·버스를 잘못 탔을 때(4.1%), 입고 있는 의류가 손상됐을 때(3.1%) 순으로 이어졌다.
멘붕상태를 경험한 직장인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퇴근 후 지인들과 술 한잔’이 3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27.8%), 집에 일찍 귀가해 휴식(22.7%), 운동(6.1%), 직장 내 동료에게 하소연(3.1%), 점심 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기분전환(2.1%) 순으로 조사됐다.
또 출근길 멘붕 경험 횟수는 ‘반년에 한번 정도(44.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일년에 한번 정도(41.2%), 한 달에 한번 정도(12.4%), 일주일에 한번 정도(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가운데 14.4%는 출근길 멘붕상태 경험 후 회사에 가지 않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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